길이 폭 높이 차이점

평소에는 사실 생각할 필요 없는 명제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일을 하거나 아니면 수치를 측정할 때 문뜩 생각이 들어 궁금해지기도 하죠. 길이 폭 높이 차이점은 이렇듯 우리가 평소에 잘 알고 있는 상식처럼 느껴지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무엇이 무엇인지 헷갈릴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길이 폭 넓이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길이와 폭

 (length width)

1차원이거나 1차원적 수치 측정만 한다면 사실 여러 명사들은 필요 없을 것입니다. '길이' 하나만 필요하겠죠. 한 점에서 다른 한 점 까지의 길이 한 수치만 필요할 것이에요.

문제는 하나의 물체(또는 도형)에서 여러개의 길이를 측정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측정값을 모두 길이로 하면 헷갈리기 때문에 여러 측정값(명제)을 약속 해놓은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할머니여도 외할머니와 친할머니가 있는 것 처럼요.

같은 물체에서 '길이와 폭'이 나뉘어져 있어도 구분을 하기 위함일 뿐 길이와 폭의 그 본질은 같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길이=폭'이라는 것이며, 따라서 길이와 폭(너비)의 수치가 바뀌어도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A4 종이로 예를 들어보면, 길이와 폭을 210/297이라고 표기하든 297/210으로 표기하든 둘 다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또 완전히 맞는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아직 정확하게 그 기준들이 없다는 생각도 드네요. 길이와 폭은 거의 같다고 보면 되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더 긴쪽을 '길이'로 더 짧은 쪽을 '폭'으로 지칭합니다. 마찬가지로 A4사이즈(210x297)로 생각해보면 상대적으로 짧은 210이 '폭'이되며 조금 더 긴 297이 '길이'가 되는 것입니다.

"가로 세로"

2차원 적 측면에서 가로의 길이와 세로의 길이 두가지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더 긴쪽을 '길이'로 그것보다 짧은 쪽을 '폭'으로 측정하시면 됩니다. 이 때 물체를 돌리거나 뒤집게 되면 가로의 길이와 세로의 길이가 바뀌어 길이와 폭이 바뀌게 되는데 따라서 길이와 폭이 같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도, 자유롭게 씁니다.

"높이"

보통 3차원 도면 즉 입체적으로 생각했을 때 '높이'까지 계산하게 됩니다. 2차원으로 보게되면 높이는 사실 없거나 필요 없으니까요. 높이는 따로 칭하지 않아도 될 정도일 때는 때때로 높이를 두께라고도 부릅니다.

높이에 관심이 있다면 측정 기준의 방향이 중요합니다. 수평 평면으로 보았을 때의 가로와 세로가 각각 길이와 폭이 되며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의 길이가 바로 '높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높이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수평면이 아닌 수직면을 보아야 합니다.

길이의 기준 미터(m)

1m는 100cm이며 1cm는 10mm입니다. 그리고 1000m는 1km이죠. 모든 단위의 기준은 이처럼 'm'가 포함되어 계산이 됩니다.

길이의 표준이 되는 m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이 미터(m)의 기준은 수백년전이 아닌 불과 40년도 안된 과거에 만들어진 기준입니다. 그 전에도 길이를 측정하는 단위는 있었지만 주기적으로 10분의 1 또는 100만분의 1 정도로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수정되어 왔고 1980년대 빛이 진공에서 3억만분에 1초 동안 이동하는 거리로 수정되어 m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이 또한 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온다면 m의 기준은 또 바뀔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1 - 미터(m)는 소문자로 쓰는게 옳다고 합니다. 대문자는 미터의 틀린 표기법 입니다. 미터 뿐만아니라 모든 단위에서 처음 단위를 발견한 사람의 이름으로 단위를 정했을 때에는 대문자로 쓰지만, 사람의 이름이 아닌 경우에는 소문자로 표현합니다.

참고2 -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퀴즈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에서 '미터(m)'의 정의에 대한 문제가 마지막 골든벨 문제로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참고3 - 미터의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서 유럽 프랑스에서는 미터를 쓰지 않을 시 벌금을 매기기까지 하였습니다. 후에 전세계적으로 미터의 편리함을 인정받으며 점차 널리 쓰여졌고 발전되어 갔습니다.

참고4 - 미터의 기준은 계속해서 바뀌어왔습니다. 기준이 올바르지 않는 다면 정밀과학이나 0.0001%의 오차가 큰 오류를 낼 수 있는 산업에서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관련 과학자들은 힘써왔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편하게 단위를 잘 쓰고있습니다.

길이 폭 넓이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요약해보자면, 길이와 폭은 평면에서 같다고 보면 되지만 보통 더 긴쪽을 '길이'라고 부르고 짧은 쪽을 '폭'이라 부릅니다. 높이는 수직 길이를 높이라하며 3차원적으로 생각하였을 때 필요한 길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