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수술방법 및 수술비용 실비보험까지

하지(下肢)의 정맥에 위치한 판막(피가 역류하지 않도록 도움을 줌)이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여 피가 역류하여 혈관을 막아 여러 장애가 일어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압력을 못 버텨 혈관이 튀어나오기도 하며 다리가 욱씬거리며 아프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와 같이 다리의 혈관이 튀어나오고 오래 서있거나 다리에 힘을 주면 욱씬거리는 느낌이 바로 하지정맥류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물론, 혈관이 튀어나왔다고 해서 다 하지정맥류는 아닙니다. 되려 하지정맥류를 앓고 계셔도 혈관이 안튀어나오는 환자분들도 굉장히 많으니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에서 다리의 불편함을 얼마나 많이 느끼느냐 입니다. 의학적으로 보았을 때는 하지정맥류 증상이 심해도 종아리와 다리 근육이 많아서 그것을 지탱해주어서 큰 불편함을 못 느끼는 경우도 있고, 심하지 않아도 환자에게는 크게 다가와 당장 치료 및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하지정맥류 수술방법

식습관 개선으로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압박 스타킹과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악화 되지 않도록 노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꾸준히 하기란 쉽지 않죠. 수술을 안하고 치료하는 방법이 당연히 가장 옳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일단은 증상이 있으시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정맥류 수술방법으로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외과적인 수술입니다. 직접 다리 부위를 찢은 뒤 병든 판막을 제거하거나 더 이상 피가 역류하지 않도록 혈관을 조정하는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 수술의 장점은 하나입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다리 쪽에 큰 흉터가 생깁니다. 직접적으로 피부를 찢으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두번째로는 레이저/고주파 수술입니다. 시술이라고 보는게 더 맞을까요? 레이저와 고주파의 차이는 말 그대로 이며, 레이저 보다는 고주파가 더 최신 장비이며 가격이 조금 더 비쌉니다. 시술방법에 따라서 나뉘는 것으로 보이며 장점으로는 시술이 필요한 부위에만 (판막 등) 레이저나 고주파로 시술을 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없습니다. 단점으로는 가격이 비쌉니다.

- 외과적 수술

장점 : 값이 싸다.

단점 : 흉터가 크게 남는다.

- 레이저/고주파 수술

장점 : 흉터가 상대적으로 적다.

단점 : 값이 비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수술을 선택해야 할까요?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간단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레이저/고주파 수술은 실비보험이 되어 값이 비싸도 보험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실비보험이 없다면 레이저 수술은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외과적 수술을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하지정맥류 수술비용

도대체 얼마일까요? 대부분의 병원에서 그렇듯 이러한 시술은 부르는게 값입니다. 법으로 정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가격은 당연히 환자 상태에 따라서 달라집니다만, 보통은 400~600만원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시술을 받을 때에는 상태가 더 심한 다리 300만원, 덜 심한 다리 200만원 해서 500만원이 나왔는데 두쪽 모두 시술을 한번에 받으면 400만원으로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당연히 두 다리 모두 해야지 한 쪽만 하는게 더 이상한데 그걸로 100만원을 감해준다니 그냥 부르는게 값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지인도 하지정맥류 고주파 수술을 진행하였으며, 비용은 약 600만원이 들었습니다. 같은 병원에서 했는데 진행 상태에 따라서 비용은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레이저/고주파가 아닌 외과적 수술을 진행하신다면 가격은 50만원 안쪽입니다. 실비보험이 없으시며, 다리에 큰 흉터가 있어도 상관 없으신 분들은 외과적 수술도 추천드립니다. 다만, 이 수술에 대해서 물어보았을 때 병원쪽에서는 추천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힘들고 귀찮은데다 비용도 저렴하니 병원쪽에서는 손해라는 듯 말하더라구요.

"실비보험"

5년전까지만 해도, 하지정맥류 레이저/고주파 수술은 미용목적으로 분리되어 보험비 청구를 할 수 없었지만 보험약관이 개정되어 가능케 되었습니다. 다만 작은 조건들이 붙는데 이러한 부분은 병원에서 실비보험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병원 측에서는 환자분이 실비를 받아도 손해보는게 없기 때문이죠.

필요한 서류를 들고 보험사에 제출하면 3일 이내로 수술비의 90%가 청구됩니다. 아무래도 수백만원 가량의 금액이다보니 보험사에서도 몇일의 시간을 두고 확인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직접 두 번을 청구해보았으며, 두 번 모두 3일이내에 완료되었습니다.

수술 후 관리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가요? 네, 가능은 하지만 딱 일상생활만 가능합니다. 다리가 나의 다리가 아닌것 같은 느낌은 1주일 정도 지속되며 다리가 뻐근하여 쭈구리거나 앉았다 일어서기가 힘든 것은 근육 많고 건강한 사람일 경우 3일 정도 걸리고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2주에서 1달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수술 후 바로 다음날 일터로 돌아간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계속해서 서있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등 다리를 혹사 시키는 일은 절대 하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계속 앉아서 근무하며 자유롭게 간단한 스트레칭이 가능한 근무환경이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어 보입니다.

수술 뒤에는 다리를 최대한 쉬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뒤 실밥을 풀고 간단하게 걷기 운동 정도 해주면 좋고 다리를 심장 위로 하여 하지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병원에서 안내하는 대로 꾸준히 압박스타킹을 신고 계시면 됩니다.

건강한 식습관도 받쳐지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렇게 까지 안하셔도 큰 수술은 아니기 때문에 회복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겠습니다. 핵심은 다리를 혹사 시키지 않는 것입니다.

"비만"

체중이 나갈 수록 자연히 다리에 무게가 더 실리게 됩니다. 체중감량은 하지정맥류의 또 다른 돌파구이자 관리방법 입니다. 그리고 체중감량으로 인해 얻게 되는 이점이 너무나도 많으니 하지정맥류를 기점으로 체중감량에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재발 가능성"

재발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합니다. 병원을 홍보하기 위해 그럴 수 있겠지만, 현재 저는 레이저 수술을 받은지 4년 정도 되었는데 받기 전의 다리의 불편감이나 혈관이 튀어나오는 등의 문제는 모두 해결되었고 4년 동안 어떠한 재발 징조도 없었습니다. 재발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실비보험이 있으시다면 바로 수술을 받으셔서 다리가 주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